부처님께 귀의하며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사부대중이 다함께하는 제12교구 해인사 말사. 진주 월아산 청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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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공부

부처와 중생의 차이, 번뇌를 끊으려면 /서산대사

청곡사 | 2018.06.28 16:27

불성을 보려거든
마음이 바로 불성인 줄 알고
3도(途, 지옥 · 아귀 · 축생의 생존)를 벗어나려거든
마음이 바로 3도인 줄 알라.

정진이 바로 석가모니
청정한 본성이 바로 아미타불
밝은 마음이 문수보살


원만한 행위가 보현보살
자비가 관세음보살
희사(喜捨)가 대세지보살이니라.

성내는 마음이 바로 지옥
탐욕이 바로 아귀
어리석은 마음이 축생
음욕과 살생 또한 그러하니라.

일어나는 마음이 천마(天魔)
일어나지 않는 것이 음마(陰魔)
일어나기도 하고 일어나지 않기도 하는


그것을 번뇌마(煩惱魔)라고 한다.
허나 우리의 바른 법 안에는
본래 그런 것 없느니라.

그대가 그런 줄 알았거든
속히 금강의 칼을 잡고
한 생각 속으로 빛을 돌리면
모든 현상이 다 환상이 될 것이다.

환상 또한 병이 되니
모름지기 한 생각 놓아버려라.
놓아버리고 또 놓아버리면
본래의 청정한 본성이 그대로 드러날 것이다.
    



ㅡ  어느 날 묘향산에서 왔다는 한 수행승이 부처와 중생은 무엇이 다르고, 번뇌는 왜 일어나는지를 몹시 간절하게 묻기에

나는 다음과 같은 게송으로 답했다.<淸虛堂集 제4권, 禪敎偈語>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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