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 귀의하며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사부대중이 다함께하는 제12교구 해인사 말사. 진주 월아산 청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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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곡사 효녀 지킴이 랑이, 자비

청곡사 | 2018.06.24 16:17




청곡사 효녀 지킴이 자비를 소개합니다.

 청곡사에는 보이는 중생,보이지 않은 중생, 많은 중생들이 어울려  삽니다.

그 중에는 방갑지 않은 중생들도 있습니다.


생명이 있는 모든 중생들은 자비심으로 보살펴 주시는  부처님 그늘이 좋은 가 봅니다.

부처님 법음을 듣으며 축원기도에 다음생 인간계에 태어나 불도를 닦으려는 중생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사찰의 재물에 탐욕을 부리다 구렁이로 태어난 스님 일화가 전해 내려온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청곡사 축생중에 가장 얄미운 중생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서생원입니다.  정말 방갑지 않은 축생입니다.


식탐이 심하여 수시로 법당에 올린 공양미나 떡 공양물들을 흠 내기도 하고 먼저 시식 합니다.

스님 기도 시간에도 상단에 올라 이리저리 헤집고 다니기가 다반사입니다.

기도 하시는 보살님들이 깜짝 깜짝 얼마나 놀라시는지...


결국 쥐덫을 놓아 생포 하여 멀리 이주 시키는 녀석들이 부지기 수 입니다.

그래도 이들을 당해 내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절간에서 약을 놓아 살생을 할수 없는 일...


처사는 하는 수 없이 부처님께 기도 합니다.

"자비하신 부처님, 도량을 지키는 신장님, 제석천왕님, 저 불쌍한 중생들을 어떻게 해 주세요,

부처님 전에 올린 공양물   마저  건들리니 그들의 죄업이 어찌 가볐다고 생각할까요?

그들을 방치 하는 우리들 업보도 무시 못 할 일 꼭 좀 해결 해주세요!!"






그런던 어느날 노전 스님 방문 앞에 이제 갓 태어난 고양이 한마리가 울고 있었답니다.

알고 보니 박물관 뒷쪽 축대 틈 사이에서 살고 있는 길고양이 새끼 였습니다.

밤에는 마을에 내려가 베고픔을 채우고 잠 만 이곳에서 자는 고양이라 우리들 눈에 잘 띄지

않았습니다.

절간에 육식을 하는 고양이가 혼자 키우기는 버겨웠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청곡사 살고 있는 대중은 주지스님을 비롯하여 7~8명이 되는데,

왜 노전스님(일우스님)을 택 하였을까?

아무리 축생이지만 인간보다 감각이 빠른 동물이라 나름 지혜로운  선택을 하였을지 모릅니다.

주지스님은 항상 바쁘셔 자기 자식을 챙겨 주길 힘들 것 같고, 서열 2번째이고 인정이 많고

시간이 많은   스님을 택 하였으리라 생각됩니다.

 옛날 옛날에 먹고 살기 힘들 때 부모들이 아이를 키우기 힘들어 절간에  버리고 가면,

스님이 거두어  훌륭한 스님이 되신 분도 있고, 출세간에 성공한 분들도 있다고 들었는데,

축생이 자식을 맡기고  간 일은 특이한  경우 수 입니다.  


이 것도 인연인지라 스님은 지극 정성 먹어 주고, 재우 주고, 챙겨 주고 무럭무럭 자라

 '자비'란  예쁜 이름까지 얻어 절간 대중들의 사랑을 독차지 합니다.

스님들 따라 새벽 도량석을 돌고, 기도 시간 맞추어 스님 문지기 역할 까지 합니다.

그를 나아 준 어미 역시  자식 위탁 잘 한 덕분에 이제 마을에 내려가 구걸하지 않아도 됩니다.

  자비 덕분에  잘 먹고 호강을 누리고 있으니, 자비는 자기 어미 밥 까지 챙겨 놓기도 합니다. 

이런걸 보면 축생보다 못한 인간이라는 말이 나 올만 합니다.




<자비의 모母>



그런데 정말 중요한 사실은 그렇게 설치던 법당 안 쥐들이 어느 순간 사라 졌다는 사실입니다.

자비가 이들을 얼씬도 못하게 한게 분명합니다.

청곡사 부처님과  제석천왕님은 처사의 기도를 들어 주셨습니다.

이제 처사는 쥐덫들고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스님도 마음 놓고 기도 하실 수 있고, 항상 신경 써야 할 법당관리 보살도 이제 걱정 놓아도 될

 정도가 되었습니다. 가끔 지친 대중들에게 재롱도 피워 웃음을 안겨 주고 사찰 찾는 불자들을

방겨 주기도 합니다.

아주 재롱둥이 입니다.  특히 아이들을 좋아 합니다.

아직 숫기가 많아 낯선이들에게는 곁을 주지 않는 답니다.

이제 어엿한 랑이가 되어  외부 축생 침입을 막고  도량을 지키는

 청곡사  지킴이로  효녀 노릇을 톡톡이 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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