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 귀의하며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사부대중이 다함께하는 제12교구 해인사 말사. 진주 월아산 청곡사

청곡사 문화 산책

해인사 주지 향적스님 출판기념회

청곡사 | 2019.07.12 12:43



저자인 향적스님은 해인사 지족암 일타 선사님을 은사로 출가하여 교와 선을 두루 섭렵하고

유럽문화체험을 위해 1988년 서울 올림픽이 무르익을 무렵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게 된다.

 

저자는 마침 프랑스 삐에르 끼 비르 수도원에 입사하여 1여년 수련 생활을 하게 되는데, 이 수도원은

베네딕도 수도회 분원으로 카톨릭에서 역사와 전통을 중시하는 관상 수도 단체로 엄격하기로도 유명한다.

한국에서는 왜관 분도 수도원이 여기어 소속되어 있고 남녀 수도회가 분리되어 있다

 

보수적이고 까다로운 이 수도단체에 인연이 되어 동양 불교 성직자로 1년간 수련 생활을 하였다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다. 동서양의 종교 문화를 체험한 향적스님은 문화 선진국이라는 프랑스에서의 생활을 가감 없이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인간미 넘치는 프랑스인들의 지적 매력과 수도원 생활을 통하여 카톨릭 이해하는데 도움이 주고 있다.

 불어판으로 첫 출판한  이책은 한국어판으로 3번째이다.

이외 <L'Éveil n'a pas de frontières(깨달음에는 국경이 없다)> 불어판도 있다.

스님은 한국불교를 해외에 알리는데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시고, 국내에서는 교육과 언론 출판에 기여를 하고 계신다.



* 저자 향적스님 행장


해인사 지족암 일타대종사를 은사로 출가

월간 '해인' 창간 초대 편집장

불교신문 사장 

조계종  교육원 초대교육부장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현 해인사 주지




















청곡사 주지인 승찬 스님은  향적스님의 맏상좌이시다.

덕분에 어른 스님께 인사도 올리고 '마음을 비우고 살아야 잘산다'는 법문도 주셨다.





기념 사진 한컷!!^^



출판 싸인회도 끝났는데 끈적끈적한 비는 해인사를 감싸고 있습니다.

우리 신도님들 북카페 앞에서 모든 것을 놓고 망중한을 즐겨봅니다.







해인사 대웅전 앞입니다.

운무가 가득하여 또다른 운치를 줍니다.

일타 선사께서 상주하시면서 문중을 세우셨던 지족암, 일주문 올라가는 좁은 비탈길이

수 많은 선사들의 발자취가 남겨졌다는  생각을 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올라가는 한걸음 한걸음이 무거워집니다.


환하게 맞이 하여준 지족암 일주문!  일타 선사님의 자비하심이 저절로 느껴집니다. 

' 기록에 의하면 지족암은 신라말 희랑대사의 기도처로 도솔암이라 불리웠다.

오래동안 방치되어 터만 남아 있었는데 조선조 철종 7(1856) 추담대사가 창건하고

고종 30(1893) 환운스님이 당우를 중건하여 도솔을 知足지족으로 바꿨다고 한다. '


1975년 이후 일타 스님께서 주석하시면서 주변 건물을 정리하시고 법당을 새로 지어 가람의

면모을 갖추게 되었고, 건축미적 감각이 뛰어난 향적스님이 선원과 부속 전각들을 구성지게

엮어내어 아름다운 암자로 풍미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지족암 보살님이 정성껏 마련하여 주신 극진한 공양을 접대 받고 감사 마음을 전해 드립니다.

 


일주문 앞 삼층탑, 산등성이 7부능선에 요새 처럼 지어져 유럽 성채을 연상케 한다.   



"끽다 거래" 일타스님의 친필 휘호다 "차나 한잔 하시게나" 선사의 기풍이 느껴지는 글귀가

선방 입구에서 손님을 맞이 하여 준다.





선방입구, 협곡을 이용하여 가람배치가 절묘하게 되어 있다. 


일타선사님의 유품과 진영이 모셔진 곳


일타스님께서 조성하신 대법당 












산을 병풍삼아 전각들이 어께를 마주하게 지어서 웅장한 성을 이룬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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